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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씨의 대만 방문이 남긴 두 가지

낸시 펠로시
낸시 펠로시

미국 정부 서열 3위인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 씨가 대만을 방문했다. 낸시 펠로시 씨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중국은 막말을 쏟아내며 위협했고, 미국이 이에 맞서면서, 미중 간에 팽팽한 긴장 상태가 조성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정면 승부수에도 불구하고 낸시 펠로시가 이끄는 미국 의회 사절단은 8월 2일 밤 대만에 도착했다. 이로써 위협과 공갈을 일삼던 중국 정부는 이 번 대결에서 완전히 패배한 꼴이 됐다.

펠로시 일행이 대만을 떠난 후, 중국은 대만 주변 해역과 상공을 포위하고 군사 훈련을 한다면서 분풀이를 대만에 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 번 사태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중국이 아직 미국에 맞설 능력이나 용기가 없다는 것이 만 방에 드러났다는 점은 중요하다. 중국은 미국을 “종이 호랑이”라고 부르며 큰 소리쳤지만, 막상 위기 상황에서 용기를 내지 못했고 결국 누가 “종이 호랑이”인지 분명해 졌다. 그동안 중국이 퍼뜨려온 수 많은 잘못된 정보와 선전 속에서, 미국은 이 번 기회를 통해 여전히 확고한 대중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세상에 보여주었다.

이 번 사태가 보여준 다른 하나는 낸시 펠로시 씨의 대단한 능력이다. 이미 82세인 펠로시 씨는 굳이 이 번 해외 순방을 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나이에도 힘든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 번 대만 순방에 대해 대통령 바이든 씨조차 만류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 것은 아마 진실이 아닐 것이다. 아마도 펠로시 씨는 나라의 이익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백악관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펠로시 씨는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 많은 위험과 고통 속에서 이 번 순방을 결정했다. 중국이 그녀의 대만 방문을 반대하면서 대놓고 무력 사용으로 위협했을 때, 어쩌면 그녀의 마음도 흔들렸을 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녀가 온갖 위험과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익을 위해 마지막까지 봉사를 한 점은 너무나 놀랍다.

아마 그녀에게 이 번 순방은 마지막 해외 순방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그녀의 나이로 보아도 이 번이 공직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씨가 그 마지막을 이렇게 멋지게 장식한 것은 누가 보아도 영웅적인 모습이다. 이 번에 보인 그녀의 용기 있는 자세는 82년에 걸친 그녀의 인생이 얼마나 멋진 것이었는 지, 모든 사람들에게 뚜렷이 보여주었다. 대단하다! 펠로시. You are wonderful, Ms.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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